[신동아방송=정지윤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14일 부인 김건희 씨가 과거 수원여자대학교 초빙교수 지원서에 허위경력 기재 의혹과 관련해 "부분적으로는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허위 경력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수상이라는 게 완전히 날조된 게 아니라 자기가 부사장으로서의 회사의 운영과 작품의 출품을 했고, 그 회사가 제자들과 같이했던 걸로 기억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저는 제 처가 기자를 대하는 게 부족해서 가급적이면 기자하고 통화하는 걸 자제하라고 얘기한다”라며 “팩트를 말씀드리면 교수 아니고 시간강사와 유사한 겸임교수”라고 말했다.

이어 "처가 수상경력이라고 하면 그 회사의 운영 과정과 작품 출품에 부사장으로서 깊이 관여를 했다”면서 “개인의 경력이라고 얘기하진 않았고, 산학 연계 시간강사나 다름이 없는 겸임교수 자리니까 그것을 참고자료로 썼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이사라고 적은 것에 대해선 “실제로 이사의 직함을 가지고 게임산업연합회 일을 상당 기간 도왔다”며 “겸임교수 신청서를 낼 때 재직증명서를 정당하게 발급받아서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학문적으로 표절이고 학위를 인정하기 곤란하다 하면 취소돼야 한다"면서 "취소 전에 반납하는게 상식"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YTN은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이사로 재직했다는 김 씨의 경력 기재는 허위라고 보도했다.

게임산업협회는 2004년 6월 설립됐는데, 2002년 3월부터 3년간 기획이사로 재직했다고 적은 것은 허위라는 것이다.

또한 2004년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대상 수상과 대한민국애니메이션대상 특별상 수상 기록을 부풀린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했다.

정지윤 기자 dpqms92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