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北, 美 “핵잠수함 핵무기 설전, 전략 자산에 민간인 탑승 논란도...”

[신동아방송=Lin jing zi 특파원] 미국의 전략 핵 잠수함 켄터키 함이 지난 18일 한미 핵협의그룹 첫 회의에 맞춰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하자, 북한이 '핵무기 사용 조건'에 해당한다며 반발했다.

강순남 북한 국방상은 담화에서 (핵협의그룹 및 핵잠수함 부산 기항은) “노골적이고 직접적인 핵 위협이며, 미 군부 측에 전략 핵잠수함을 포함한 전략자산 전개는 핵무기 사용 조건에 해당됨을 상기시킨다. 핵 사용 교리는 핵무기 공격이 감행되거나 임박하였다고 판단되는 경우 필요한 행동 절차 진행을 허용하고 있다"며

"미군은 전략자산이 위험한 수역에 들어왔음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켄터키 함 입항 당시 사정거리 550Km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는데, 이는 정확히 부산까지 거리여서 북의 위협이 단순히 말이 아님을 보여주려 했다는 평가다.

미 핵잠수함 입항에 맞춰 북이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사진은 북 미사일 발사 훈련 모습.북한매체

북의 반발에 美는 북핵에 대한 안정적 대응이라며 맞받아치면서, '켄터키 함에 핵탄두 SLBM’이 실려 있는지 질문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것(NCND)이 미국 정부의 정책"이라고 미 공보실장은 답했다.

민간인이 미 핵심 전략 자산인 핵 추진 핵잠수함에 올라타 논란이 일고 있다.인터넷커뮤니티

한편, 민간인이 미국의 핵심 전략자산인 핵 추진 잠수함에 올라탄 것이 적절한지 논란이 일고 있어,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

Lin jing zi 특파원 smspd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