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방송=이지현기자] 광주남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이하 남구중독센터)가 초·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년별 마약중독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마약중독 예방교육은 '우리들의 안전지대'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특히 물전사지를 활용한 시리얼컵 만들기 활동을 병행해 학생들의 집중도 향상 및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남구중독센터는 2023년 상반기 동안 초등학교 5개 116학급, 중학교 4개 38학급을 대상으로 마약중독 예방교육을 진행했으며, 2023년 6월 기준 총 2,644명에 달한다.

최근 우리 사회의 마약 문제가 일부 지역이나 특정 계층의 문제에서 전국적인 문제, 전연령에 대한 문제로 확산되고 있다. 성인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에게도 마약의 접근이 가능한 시스템이 날로 발전하고 있으며, 2차 범죄 또한 나날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로 인해 초·중·고등학생 대상 마약중독 예방사업이 시급한 실정이다.

김영철 남구중독센터장은 "과거 마약 문제가 부유층 혹은 해외 유학, 클럽 등을 통해 암암리에 일어났다면 현재는 우리 사회 전반에 큰 타격을 주고 있어, 개인의 문제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의 문제로 이해하고 접근해야 한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청소년 마약 문제를 선제적으로 예방할 필요성을 느껴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남구중독센터는 2023년도 남구 지역 청소년의 30%(약 6,000여 명)가 마약중독 예방교육을 받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지현기자 sdatv.honam@gmail.com